최인기(사진 찍는 빈민운동가)


“수산시장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요. 택시를 타거나 자가용이 있는 사람은 자기 차를 이용하지요. 왠지 아세요? 아무리 씻어도 몸에서 나는 생선 비린내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죠….”

얼마나 돈이 많으면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지 않을까?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겠지요. 더불어 산다는 것은 타인에 대해 의식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출발하는가 봅니다.

지난 9월 수협의 3차 강제집행이 있었습니다. 수산시장 사람들은 여름내 철거와 폭염에 시달려 장사를 못 했다가 이제야 한가위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입니다. 고단한 삶이지만 하루속히 상인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워커스 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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