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워커스

facebook
 
월간 워커스월간 워커스
월간 워커스
  • 정기구독 신청
Menu back  

호로록 맛있게 말아 잡쉈다

7월호 이슈 들어가며
2018년 6월 22일Leave a comment44호, 이슈By 김한주 박다솔 기자

디자인ㅣ물질과비물질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밀어올리기 위한 노력들을 기억한다. 2015년 알바노동자들은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21일, 무려 12120시간 동안 곡기를 끊었다. 뙤약볕이 내리쬐던 6월이었다. 그 뒤로 노동계와 시민사회 역시 덥고 추운 길거리에서 최저임금 1만원 구호를 외쳤다. 최저임금 1만 원은 촛불정국을 지나 사회적 의제로 커 나갔다. 실현 시기는 조금씩 달랐지만 대선후보들이 앞 다퉈 1만 원을 공약할 정도로. 정부와 국회를 압박해 16.4%를 올렸고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이 됐다. 그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지난 5월 27일. 대한민국 정치를 움직이는 161명이 노동자의 꿈을, 우리의 1만 원을, 눈앞의 1만 원을 호로록 맛있게 말아잡쉈다. 우리 아이의 학원비, 고생한 나를 위한 옷 한 벌, 부모님께 쥐어드릴 용돈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기사는 계속)

추천기사

  • 2018년 6월 27일 노조 간부의 ‘삼성탄원서’는 ‘개인적 일탈’이었을까?
  • 2018년 6월 25일 민주당의 ‘요술방망이’, 최저임금을 털다
  • 2018년 6월 26일 순식간에 쪼그라든 우리의 월급명세표
  • 2018년 6월 27일 쌍용차 파업을 혐오한 경찰, “노조가 완패했다”
  • 2018년 6월 27일 경찰의 고백, 9년 전 여름의 쌍용차
  • 2018년 6월 29일 민주당 압승이 삼켜버린 ‘좋은 일자리’
  • 2018년 7월 2일 화폐는 디지털화 되고, 금융은 사회화된다
  • 2018년 7월 11일 파트리스 루뭄바(1925-1961)
About the author

김한주 박다솔 기자
workers001@workers.com


김한주 박다솔 기자의 다른 기사 →

update: 2018년 6월 22일 17:28
연관된 다른 기사
너는 사회주의를 어떻게 생각해?
2020년 6월 8일
딴 세상 ‘빌딩 자본’ 이야기
2019년 10월 31일
서울 랜드마크 빌딩의 소유주를 찾아서
2019년 10월 30일
“‘공정’을 넘어서는 다른 단어가 필요하다”
2019년 10월 29일
‘조국 수호’ 서초동 집회에서 ‘공정’을 묻다
2019년 10월 28일
“여성 주거는 페미니즘 이슈”
2019년 10월 10일

댓글 남기기 응답 취소

많이 본 기사

Sorry. No data so far.

60호 / 조국을 떠난다

RSS 참세상 기사
워커스

워커스 등록번호: 서대문-라-00126
등록일자: 2017년 3월 13일
발행인 : 강내희, 편집인: 윤지연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로 8길 23, 2층
FAX : (02)701-7112
E-mail : workers@jinbo.net

«워커스»에 실린 글, 사진 등 저작권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의 저작권은 «워커스»에 있으며, «워커스»의 동의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login

60호 / 조국을 떠난다

월간 워커스
  • 정기구독자 가입
  • 제보
  • 워커스 소개
  • 광고안내
  • RSS
  • 이번호/지난호 보기
  • 기사 검색
  • facebook
footer-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