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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헬조선 낱말맞추기

- 22호 정답 공개
2016년 10월 18일Leave a comment23호, 헬조선 낱말 맞추기By workers

가로열쇠

1. 학생들이 물에 빠져 죽어갈 때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는 받았는지, 살릴 수 있는 사람들을 죽게 만든 데 책임은 없는지, 생명을 살릴 골든타임 7시간 동안 뭘 하고 있었고, 해경과 해군은 왜 못 구했는지 그 진실을 규명하려고 만든 법. 새누리당은 이 법을 무력화 하는 데만 혈안이었다. 

3. 가진자들에게 금과옥조 같은 말. 철도, 발전, 가스, 지하철부터 하다못해 물, 하수도 같은 공공재를 모조리 이렇게 만들어 민간에 팔려고 난리다.
   
5. 현대중공업 등 조선소의 2-3차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다단계도급을 통해 불법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방식. 언제든 인력을 자를 수 있고 산업재해 사각지대에 있다. 
 
6. 1980~90년대 중반까지도 경찰이 대학생으로 보이면 무조건 신분증까고 가방 등 소지품을 뒤졌다. 시민의 동의 없이 ‘이것’을 하면 불법이지만, 그걸 모르고 그냥 보여줬다. 그때 참 순진했다. 
 
7.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하는 총회의 줄임말. 저...문제 난이도가 너무 낮나요?

9. 올 여름 에어컨 있는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분통 터졌다. 9월말에 이것이 폭탄으로 날아왔다. 그렇다고 이것의 누진율을 너무 낮게 잡아도 문제가 된다. 다만 사업용은 어느 정도 올리자. 

11. 직사살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1년여 동안 의식을 잃은 채 병상에 계시다 돌아가셨다. 그런데 주치의는 사망진단서 작성 규칙도 어기고 사인이 병사라고 우겼다. 그래서 경찰이 이분의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난리다. 헬조선의 농자는 천하지대본이 아니었다.

14. 고용노동부가 현대자동차 사측을 위해 사파 무리나 쓰는 권법을 쓰겠다고 한다. 이 권법 하나면 파업은 곧 죽어도 불가하다. 당랑권, 취권, 학권 고수들 다 덤벼도 안 된다. 그렇게 무리수를 두며 지켜주고 싶었는데 태풍으로 공장 침수돼서 손속에 사정을 두게 생겼다. 
  

15. 세로열쇠 10번의 인물은 “선행 사인이 ‘이것(병명)’ 이란 사실은 인정하냐”는 질문에 “인정한다”고 말했다. 사망진단서에도 선행 사인으로 ‘이것(병명)’을 적시했는데 ‘병사’로 기재했다. 하여간 황우석 사태 때도 나쁜 짓해서 별별 용어를 외우게 만들더니 이번에도 또 새로운 의학 용어 알게 됐다. 

19. 오키나와 하면 ㅇㅇㅇㅇ, 평택 하면 ㅇㅇㅇㅇ, 용산 하면 ㅇㅇㅇㅇ. 그놈의 ㅇㅇㅇㅇ.

21. 물대포에 맞은 농민 사망 후, 판사가 권력의 눈치보다 발부. 뭔가 미안한 느낌이 들었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나? 소신껏 발부한 것처럼 보이게 온갖 부대조항을 말의 상찬으로 넣었다.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22. 죄인의 죄를 가족·친지들에게도 함께 죄를 묻는 제도. 봉건사회의 왕조국가에서 주로 시행. 사극에서 삼족을 멸한다던...

24. 천안함 폭발 사고 당시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는 수중 병기. 반면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은 이것이 폭발할 가능성을 배제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방위사업청이 부실 사업자와 계약하는 바람에 이것을 제거하는 추가 사업비가 2000억 원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자기 돈이었으면 기래 허술하게 계약 했을까 싶다. 

25. 윗사람이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손바닥도 비비고 접대도 하고 돈도 주는 일련의 행위. 요즘 새로운 법이 생겨 공무원이나 기자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작 공공부문은 윗사람에게 이걸 하라고 시키는 꼴.


세로열쇠

2. 농민 물대포 살인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야3당이 요구하는 독립적 지위의 수사 제도. 우병우 사건에도 야당은 이걸 요구했다. 헬조선의 정권은 특별히 검사할 게 너무 많다. 

3. 2015년 11월 14일, 2016년 11월 12일,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 올해도 강하게 붙어보자!

4. 철도노조에 이어 10일부터 총파업 돌입하기로. 물류자본의 이윤을 위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저지가 목표다. 

8. 국회의원이 자유롭게 소신을 발언하고 양심에 따라 표현할 수 있도록 부여한 특권. 하지만 안기부X파일 사건 당시 대법원은 노회찬 정의당 의원만큼은 이것을 적용 받을 수 없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자본과 권력에 의원이 맞서 싸울 때 이것은 꼭 필요하다. 반면 새누리당은 이걸 악용해 자주 팩트를 왜곡한다. 그러면서 야당에게 이걸 같이 내려놓자고 쇼를 한다. 쇼 하지 말고 의정활동이나 잘하라고 전해라~

10. 월급?가운데?각종 수당을 제외한 급여. 우리나라 기업 임금체계는 이게 너무 낮아서 수당을 받아야 먹고 살 수 있다. 그래서 잔업, 특근, 야간 노동을 고되게 해야 한다. 하루 8시간 노동만 하게 이것 좀 올리자. 

11. 모두가 외인사라고 하는데 혼자만 병사(病死)라고 하는 이 병사(兵士)는 환자의 주치의가 아니라 권력의 병사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농민이 병사라면 박통도 머리에 시바스리갈을 들이받아 생긴 뇌졸증 후유증으로 인한 병사라는 설도 설득력있게 된다. 정권이 원하는 답에 충실한 이 의사는?

12.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밥 달라고 균균균. 자기 집무실에서는 밥 안 먹겠다고 균균균 하던 집권당 대표되시겠다. 말로는 국민만 본다고 하면서 오직 한 분만 보는 듯. 6일간의 단식으로 대동단결을 꾀했으나 너무 이른 탈진으로 실패. 비록 자신은 조롱거리가 됐지만 최순실 이슈를 묻는데 성공해 BH를 살렸다. 진정한 그분의 충신인 듯. 참고로 폭탄 투하 좋아하심. 

13. 경제인단체로 출발하였으나 요즘 정치 지원단체가 된 듯. 극우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정권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이 있는 미르, k스포츠재단의 모금과 설립, 해체 등의 일을 한다. 이 단체가 일처리는 전광석화와도 같아서 경련이 일 정도다.

16. 성과 측정을 상사가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연봉 차이가 2~3000만 원 차이가 나면 일터는 그야말로 눈치 보기 지옥이 될 것이 뻔하다. 공공부문이 무한상사도 아니고 말야. 9.27 공공노동자 파업은 이걸 막기 위한 파업.

17. 폐암 신약 개발과 부작용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회사

18. 이 훌륭한 법 때문에 고액의 공짜 밥과 술 얻어먹고 선물 받던 금수저님들과 여기에 기생하는 분들 화통 터질 판. 돈 많고 권력 있는 것들과 갑질하는 것들은 거지 근성을 유전자 안에 갖고 태어났나. 

20. 세월호 보도과정에서 거대한 윤곽이 드러난 종자들. 사실 옛날부터 존재했는데 이제야 제대로 자기 이름을 찾음. 쓰레기와 100% 화학적 결합 가능. 

21. 가진 자들이 돈을 더 잘 번다. 반대말 힌트-> 빈~빈. 쉽죠 잉~

23. 단언컨대 이들이야 말로 시대의 양심이며 등불. 세상을 왼쪽으로 이끌며 나아간다. 가끔 자신의 이념을 버리고 우익 쓰레기로 환골탈태하는 권력지향형도 있음.



22호 낱말맞추기 정답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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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6년 10월 18일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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