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16. <한국경제신문>, 서울교대도 장애인 입학 거부
청주대가 학사편입 전형에서 시각장애인의 원서접수를 거부한 데 이어 서울교대도 특차에 합격한 시각장애인을 신체검사에서 불합격시켜 대학과 장애인 단체 간에 인권침해 논란이 확대됐다. 당시 서울교대측은 “한쪽 눈의 시력이 없으면 교사로서 학생들을 양성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이란 이유로 불합격 처리했다”고 밝혔다.
▲ 2000년 9월17일, ‘인권유린’이 재가공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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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09. <매일경제>, ‘홍석천 커밍아웃’ 찬반 팽팽
방송인 홍석천 씨의 커밍아웃 후 언론은 동성애를 찬반 문제로 몰고 갔다. 이 기사는 “인기연예인 홍석천씨의 커밍아웃을 놓고 인터넷상에선 뜨거운 설전이 오가고 있다”며 “홍 씨가 출연하는 방송사마저 홍 씨의 출연을 거부하자 그를 지지했던 팬들이 부당하다며 항의성 글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응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네티즌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02.08.31. <오마이뉴스>, 동성애 사이트 엑스존, ‘청소년유해’ 딱지 그대로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특정 웹사이트에 청소년의 접근을 금하도록 한 차별적인 행정처분에 법원도 손을 들어줬다. 14일 서울행정법원 제11부(재판장 한기택)는 게이 웹커뮤니티 ‘엑스존’ 운영자가 엑스존을 청소년유해매체로 결정하고 고시한 행정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청구를 기각했다. 2001년 엑스존 운영진들은 행정처분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사이트를 무기한 폐쇄했다.
▲ 2005년 개똥녀 패러디 사진 [출처: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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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07. <한겨레>, 애완견 배설물 방치한 개똥녀의 ‘더러운’ 양심
한국사회 온라인 마녀사냥의 시초로 꼽히는 개똥녀 사건을 기사로 다루고 있다. “최근 애완견을 데리고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탄 20대 여성이 자신의 개가 객차 바닥에 배설물을 쌌는데도 이를 치우라고 지적하는 이에게 오히려 짜증을 내고 차에서 내렸다는 내용의 글과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06.11.23. <지디넷코리아>, 올 한해 최고 화제 유행어는 ‘된장녀’
야후코리아가 꼽은 2006년 온라인 최고의 화제 유행어는 ‘된장녀’였다. ‘된장녀의 하루’ 라는 온라인 게시글로 촉발된 이 논란은 인터넷을 타고 남녀 성대결에 가까운 논쟁으로 이어졌다. 기사는 “작년부터 우리 사회에는 개똥녀, 시청녀, 엘프녀, 떨녀, 개풍녀, 치우녀 등 일명 ‘00녀’로 지칭되는 신조어가 계속 양산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07.05.17. <쿠키뉴스>, 매너없는 운전자, ‘김여사’를 아십니까
“여러분들은 혹시 김여사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교통법규를 무시하거나 소통을 방해하는 매너없는 운전자들을 가르키는 인터넷 ‘은어’인데요. 누리꾼들은 이 같은 운전자들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김여사’는 심각한 편견이 적용된 단어이자 여성혐오적 사회 분위기가 묻어난 단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당시에는 언론도 ‘김여사’를 문제 의식 없이 언급했다.
07.07.08. <뉴시스>, 경기도는 기피시설 집합소(?)…타 지자체 혐오시설만 56곳
경기도는 타 지자체가 경기도 내에 운영하고 있거나 건설 중인 이른바 ‘혐오시설’이 무려 56곳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정부나 서울시가 도내에 운영 중인 혐오시설은 △수용시설 28개소 △교통 시설 12개소 △장사 시설 12개소 △환경 관련시설 4개소 등이다. 그 중 수용시설은 장애인 15개소와 노인요양 6개소, 정신요양 6개소 등 28개소였다. 장애인 시설을 자연스럽게 혐오시설이라고 분류한 것이 눈에 띈다.
[출처: 불법체류자추방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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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차별적 국제결혼 광고대응을 위한 공동행동’ 온라인 캠페인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받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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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1. <문화일보>, 국내도 ‘제노포비아’ 확산 우려…“경기침체·실업난 외국인 탓” 성토
국내 체류 외국인이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제노포비아가 조직화를 통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불법체류자추방운동본부는 13일 서울 목동의 출입국사무소 앞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열린 최초의 제노포비아성 집회”로 “이들은 인권침해 논란을 낳고 있는 외국인 지문날인 도입도 주장할 예정”이었다. 2018년 7월 현재 대한민국에선 제노포비아성 집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출처: 2008.05.19 S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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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1. <mbn뉴스>, 광명시 용역직원, 노점상 내동댕이
동영상 촬영이 발전하면서 노점상에 대한 용역의 폭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 기사는 “며칠 전 서울시 용역직원이 김밥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광명시 용역 직원들이 노점상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됐다”라며 폭행 영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건장한 남성 용역 직원들과 저항하는 백발의 할머니, 그리고 여성 노점상들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진다. 용역 직원들은 노점상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광명시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09.09.20. <개그콘서트>, “네 생일엔 명품백, 내 생일엔 십자수냐?”
KBS2 <개그콘서트> 속 한 코너로 ‘남성인권보장위원회’가 2009년 9월부터 2010년 9월까지 방송됐다. “네 생일엔 명품백, 내 생일엔 십자수냐?”를 시작해 “차 없다고 구박 마라! 그 돈으로 니 빽 샀다!” “니네들이 노출하고! 쳐다보면 변태 되냐!” “예수님의 생일인데! 선물은 왜 니가 받냐!” 등 남성들이 주장하는 역차별에 기인해 프로그램이 짜였다.
09.11.26. <서울신문>, ‘노숙자 때리고 도망가는 중3’ 동영상 논란
중학생이 노숙인을 때리고 도망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됐다. 폭행에 가담했던 A군은 이 영상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했고, 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다. 이 영상에서 문제의 중학생들은 길거리에서 자던 노숙인에게 접근, 노숙인을 때린 뒤 낄낄거리고 웃으면서 도망친다. A군은 사과했으나, 노숙인에 대한 불편한 시선과 괴롭힘은 여전하다.[워커스 45호]